세상에 단 하나뿐인 청각의 타임캡슐을 만드는 소리 기록 취미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기억을 시각에 의존해 저장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영상, 혹은 블로그에 남긴 글들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그 기억을 다시 꺼내볼 때 무엇인가 빠졌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그 ‘무엇’은 바로 소리다. 당신이 좋아했던 누군가의 웃음소리, 계절이 바뀔 때마다 들리던 자연의 소리, 일상에 익숙했던 지하철 안내 방송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이때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소리 기록 취미’다. 이 활동은 아직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독창적이고 희소한 취미로서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단순한 녹음을 넘어, 감정과 분위기까지 저장하는 이 취미는 시각 중심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