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사라진 철길 위를 혼자 떠나는 폐역 답사 여행은 빠르게 달려가는 오늘의 일상에서, 많은 사람은 ‘멈춰 있는 장소’에서 위로를 찾는다. 눈앞의 풍경은 더 이상 기차가 오가지 않지만, 어딘가에서 멈춘 시간은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그래서 요즘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취미가 바로 폐역 답사 여행이다. 전국 곳곳에 남아 있는 폐역과 사라진 철길을 찾아 걷는 사람들은 단지 과거를 추억하기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바쁘게 흐르는 현대의 리듬에서 잠시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속도로 ‘멈춘 공간’을 찾아 떠난다. 폐역은 단순히 운행을 멈춘 역이 아니라, 사람들의 추억과 지역의 역사가 쌓여 있는 곳이다. 플랫폼에 앉아 있으면, 마치 기차가 다시 도착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텅 빈 ..